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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아디다스와 나이키.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이 두 회사는 제품에서부터 광고, 매출, 판촉, 트렌드 주도 등 여러 분야에서 서로 우열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회사들이다.
 제품들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identity와 높은 품질, 감각적인 마케팅 등으로 여타의 다른 브랜드들이 감히 넘볼 수 없는 브랜드 파워를 만들어 냈으며, 이것을 120% 충분히 활용하여 소비자들에게 언제나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게 하였다.
 이렇듯 각 분야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이 두 회사는 웹에서도 자신들의 브랜드를 독특하고 감각적인 표현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그럼 지금부터 이 두 회사의 웹사이트를 비교해 보겠다.

<사이트의 디자인>
 먼저 두 사이트의 디자인을 한 번 비교해 보겠다.
아디다스는 흰 색 바탕에 마치 사진들을 앨범처럼 꽂아 넣은 듯 아주 깔끔하게 구성하였다. 이 사진들은 크기가 다 제 각각인데 이런 제 각각인 사진들이 퍼즐의 한 조각처럼 전혀 어색함이나 부조화 없이 감각적으로 잘 배치되었다.
사이트 속의 사진들 색깔이 colorful하지만 전체적으로 부조화나 눈에 피로를 주는 색감들은 아닐뿐더러 이것이 서로 조화되어 사이트가 꽉 차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내고 있다.
반면에 나이키는 배경을 검정으로 하여 상대적으로 아디다스보다 눈의 피로를 덜 주는 효과를 내고 있다. 나이키는 검은 배경에 붉은색 계열의 색들을 사용하여 포인트를 주고 있다. 그래서 차분하면서도 강렬한 이미지를 주는 듯 보인다. 아디다스에 비해 나이키는 사이트에서 나이키라는 것을 많이 드러내지는 않는 것 같다. 로고는 단지 좌측 상단에 있는 작은 로고 하나뿐이었다.
심플한 나이키 로고와 마찬가지로 사이트에도 심플하게 표현한 것 같다. 

<사이트 이용의 편의성>
아디다스는 사이트의 사진들을 클릭하면 사진이 이동하면서 약간의 설명과 함께 바로가기 아이콘이 나온다. 이것을 누르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되는데 이동하기 전에 내가 이동하려고 하는 페이지가 무슨 내용인지 알 수가 있어서 처음 사이트를 방문해서 헤맬 수도 있을 고객들에 대한 배려심을 느낄 수 있었다. 반면에 나이키는 사이트 중앙에 큰 동영상을 클릭하는 것과 아래의 사진들을 클릭하면 페이지가 넘어간다. 중앙의 동영상은 감각적인 영상을 보여주면서 재미를 주지만 아이콘을 누르고 페이지가 넘어갈 때 내가 정확히 무엇을 확인하려고 누른 것인지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두 사이트 다 사이트맵 구성에 신경을 썼겠지만 두 사이트를 모두 이용해 본 필자는 아디다스의 사이트맵이 좀 더 쉽게 다가 왔다. 이유는 필자가 못한 것일 수도 있으나 아디다스는 여러 페이지를 둘러보다가 다른 페이지를 둘러 보고 싶어서 다시 메인 화면으로 돌아가거나 대분류 카테고리가 나오는 아이콘이 있는데 반해 나이키는 소분류 카테고리는 많지만 다른 대분류 카테고리로 넘어가는 아이콘을 찾을 수가 없고 메인화면으로 돌아가는 아이콘이 없어서 불편하다.

이것을 의도적으로 나이키에서 뺏을 수도 있겠지만 필자 같이 메인 화면을 자주 가는 사람에겐 메인화면으로 이동이 안 된다는 것은 이용이 불편하다는 인식을 주는 요소라고 생각하게 만들것이다. 
두 사이트 모두 동영상을 많이 제공하는데 동영상을 로드해 오는 시간이 살짝 걸려서(그래봤자 10초 정도지만…) 성질이 급한 사람이라면 이용에 불편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이트의 전달력>
요즘 홍보용 사이트들의 대세는 motion인 것 같다. 플래시를 기반으로 해서 역동적인 사이트를 구성하고 각종 동영상들을 제공하여 텍스트와 사진 등의 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좀 더 생동감 있는 사이트로 변하고 있다.
이 두 사이트는 이것을 너무도 잘 반영하고 있는데 확실히 영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뇌리에 많이 남고 그들의 브랜드를 인식시키는데 효과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TV에 방영되지 않은 웹사이트에만 존재하는 스포츠 스타들의 특별 영상들이 많고 그들이 플레이하는 모습과 제품을 착용하고 있는 모습을 통해서 대리만족감을 충족시켜주고 구매자의 구매욕구를 자극한다.
이 사이트들이 브랜드와 제품을 홍보하려는 상업적인 목적이 강하기 때문에 제품을 보여주는 방식 또한 독특하고 감각적이면서도 제품에 대한 설명이 풍부히 되어있다.

우선 나이키는 제품의 큰 이미지를 보여주고 그 제품의 핵심적인 특징을 제품 옆에 간략하게 보여준다. 그리하여 소비자로 하여금 제품을 특징을 한 번에 알 수 있게 해주고 제품을 디자인한 디자이너와 인터뷰한 영상을 보여 줌으로써 제품의 탄생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준다. 그리하여 그 제품의 신뢰와 관심을 증폭시킨다.

 반면에 아디다스는 나이키보다 좀 더 창의적인 생각을 동원하여 제품을 소개한다. 제품에 대한 소개를 하기에 앞서 일단 동영상을 보여준다. 그 속에는 유명 스포츠 스타가 아디다스 축구화를 신고 현란하게 드리블을 하는데 동영상 중간 중간에 그 축구화의 정보를 간략하게 소개하고 다시 동영상이 진행되는 식으로 제품을 소개한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정말이지 전달력 측면에서 최고의 효과를 내지 않을까 싶다.

<엔터테인먼트>
 두 사이트 모두 재미적인 요소가 곳곳에 풍성하게 있고 지금까지 설명했던 부분에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전의 정적인 요소들만이 가득했던 웹이 플래시와 풍성한 동영상으로 인해 한 층 동적으로 변해서 사이트를 찾는 사람들로 하여금 지루함을 느낄 겨를이 없게 한다. 게다가 광고를 잘 만들기로 유명한 두 회사이다 보니 다른 식상한 구성과 밋밋한 영상들이 아니고 모두 극찬을 받을만한 영상들로 가득해서 사이트를 구경하는 내내 감탄과 재미를 선사하는 S급 사이트들이라고 감히 평가 내린다.

 정말이지 두 사이트 모두 웹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완성도가 높은 사이트들이라고 생각하지만 비교에만 그치면 심심한 글이 될 것 같아서 굳이 둘의 우열을 가리겠다. 평가의 기준은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크게 4부분으로 나누어서 평가해 보았다. 그 결과 디자인과 엔터테인먼트 부분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지만 편의성과 전달력 측면에서 아디다스가 나이키 보다 좀 더 우수한 것으로 판단하여 아디다스를 이번 비교의 승자로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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