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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Venture Capital Market -Trends and Implementation
IDG 벤처스코리아 이희우 이사님 강연 후기

 

당신은 돈을 얼마씩 움직일 수 있는가? 20만원? 10만원? 아님 당신에게 누군가 투자를 한다면 얼마 정도를 투자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100만원? 1000만원? 대학생인 우리들에게는 100만원도 많은 돈이지만, 지금 이 순간 누군가는 억 소리 나는 투자를 하고 있다. 벤처캐피털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사실 대학생들, 그것도 특히 IT대학 학생들에게 억 소리 나는 돈의 움직임은 짐작도 감도 안 오는 이야기들이다.

벤처캐피털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가능성에 대한 투자다. 강연내용을 자세히 내 식으로 설명해보자면 기획사와 소속 연예인의 관계라고 생각이 되었다. 기획사는 어떤 한 사람에게 연예인이 될 것을 제안하게 되고, 그 사람에게서 줄일 부분은 줄이고 보탤 부분은 보태게 된다. 얼굴만 보고 사람을 뽑게 되면 초기 비용은 돈이 많이 들어가지 않지만 매력이 없기에 잘되면 중간 정도만 가게 될 것이고, 겉보기에 매력은 많으나 외모가 부족한 아이를 성공시키려면 자본은 많이 들겠지만 스타가 된다면 막대한 부를 벌어다 주는 구조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물론 실제로 벤처캐피털에서 가능성이 있는 회사에 투자를 하는 과정은 내 생각보다 막대한 자본이 들어가게 되고 훨씬 더 복잡하겠지만 말이다.



살아남는 것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았다. 어찌 보면 너무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과제와 시험을 치르면서 힘들어서 사네 죽네 하는 내 삶과 회사의 삶의 무게가 다르다고 생각했다. 나에게 있어서 ‘살아남는다’는 것이 표준범위 안에 들어가는 안정된 삶을 누리는 것이라면 금융업계에서 살아남는다는 것은 생존, 그 자체라는 느낌이 들었다. 남들과 다르지 않다면 누군가에게 먹히고 다르다고 해도 인정받고 성공하는데 까지도 운과 실력이 있어야지만 살아남는 다는 것. 내가 표준범위에 들어가려고 안간힘을 쓰는 시간에 그들은 자신의 실력으로 행운의 신과 원탁에 마주 앉아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질문시간이었다. “운이었죠.” 강사님이 어떻게 지금 이 자리까지 올라가 셨는지에 대한 답변이었다. 처음에는 운이라는 대답을 듣고 정신이 멍했지만, 이야기를 듣다 보니 운을 가장한 여러 노력들이 있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본인의 노력을 운이라고 생각하고 매일매일 중국어와 영어를 공부하시는 강사님의 모습에서 20대이면서도 열정이 없는 내 자신이 창피했다.



강연을 듣고 난 후, 이런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VC라고 해서 visual C++도 아니고 이게 뭘까 강연을 들으면서 도움이 되긴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 성공한 사람은 분야를 초월해 배울 점이 참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기획자들에게는 실질적인 돈의 흐름을 알 수 있게 해준 강의였고, 개발자나 디자이너에게는 안정된 길 이외의 새로운 도전이라는 길을 생각하게 해준 강연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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